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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6)은 아스널 이적 후 좀처럼 쉽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박주영에 대한 평가는 호의적이다. 블리처 리포트는 얼마 전에도 박주영을 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저평가된 15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지난 세 시즌 간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서 뛰며 보여준 기량에도 불구하게 벵거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벵거 감독이 당장 챠마크 대신 박주영 카드를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보르도에서 230경기를 뛰며 56골을 기록한 챠마크는 지난 시즌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뒤 리그 29경기에서 7골6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받은 선수다. 박주영은 모나코에서 가능성을 보고 영입한 선수지만,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부진 탈출이 시급한 팀 사정상 벵거 감독은 당분간 챠마크를 앞세울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