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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31·전북)의 승선으로 조광래호에 지갗동이 예상된다.
시스템 변화가 예상된다. A대표팀은 그동안 4-2-3-1 포메이션을 근간으로 전술을 운용했다. 최전방은 '제로톱(Zero-Top)'이었다. 원톱과 좌우 측면이 수시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상대를 교란시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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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4-4-2로 아예 시스템을 변경하는 것이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은 밀집 수비를 뚫는 것이 최대 과제다. 이동국-박주영(지동원) 투톱을 경기 시작부터 가동해 융단 폭격하는 그림이다. 이동국의 골결정력이 최고조인 만큼 백분 활용할 수 있다. 만약 이동국이 여의치 않으면 '제로톱'으로 회귀할 수 있다. 조 감독은 "투톱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동국을 쓰면 공격 옵션은 더 다양해 질 수 있다"고 했다.
이동국의 첫 시험 무대는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폴란드와의 평가전이다. 실전을 앞두고 이동국의 쓰임새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조광래호는 11일에는 안방에서 UAE(아랍에미리트)와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동국은 4일 파주NFC에 소집돼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