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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대지진 플래카드 관련자 사과, 전북 10년간 출입 금지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09-30 09:22


일본 대지진 플래카드를 내걸어 물의를 일으켰던 전북 현대의 한 축구팬이 사과문을 인터넷에 올린데 이어 29일 전북 구단을 찾아와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다. 전북 구단은 30세 회사원인 A씨에게 향후 10년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경기 입장을 금지시켰다.

전북 구단에 따르면 A씨는 전북이 최근 일본 세레소 오사카 원정에서 3대4로 역전패한 게 너무 억울해 '일본의 대지진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은 종이 플래카드를 내걸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과 세레소 오사카의 201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6대1 전북 승)에서 문제의 플래카드를 내걸어 한국과 일본 축구팬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다.

전북 구단이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하자, 제발로 찾아온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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