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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지동원 1일 웨스트브로미치전 선발 가능성?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09-30 08:25


◇시즌 초 성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왼쪽)이 지동원 선발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사진 제공=선덜랜드 AFC 구단

'베이비 지' 지동원(20·선덜랜드)의 웨스트브로미치전 선발 가능성이 현지 언론을 통해 새나오고 있다.

영국 대중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30일(한국시각) '시즌 초반 부진으로 위기에 몰린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이 니클라스 벤트너의 옆에 지동원-코너 위컴을 선발로 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1일 밤 11시(한국시각)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덜랜드는 개막 후 6경기에서 1승2무3패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특히 뉴캐슬과의 홈 더비전에서 패하고, 스완지시티, 노르위치시티 등 올시즌 승격팀들에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18일 스토크시티전 4대0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던 선덜랜드는 27일 노르위치시티에게 1대2로 패하며 또다시 수세에 몰렸다. 팬들은 브루스 감독 사퇴까지 거론하고 있는 분위기다.

아사모아 기안의 아랍에미리트(UAE)리그 알아인 이적 후 벤트너-스테판 세세뇽을 투톱으로 기용해왔지만 결과가 영 신통치 않다. 세세뇽이 전방에서 욕심만큼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서 빈공이 이어지고 있다. '벤트너-세세뇽-위컴-지동원' 선덜랜드 공격 4인방 가운데 유일하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개막 후 5경기에 후반 교체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한 '효율적인' 지동원에게 예상보다 기회가 빨리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적극적인 공수 가담과 정확한 패스로 팀플레이에 녹아드는 모습을 선보였다.


◇선덜랜드구단 홈페이지에 소개된 지동원 레바논전 멀티골 순간 사진.
 사진캡처=선덜랜드 AFC 홈페이지
선덜랜드 구단의 지동원에 대한 관심 역시 상상 이상이다. 29일 선덜랜드 구단 홈페이지 '오늘의 포토(Daily pic)' 코너에는 지동원의 브라질월드컵 예선 레바논전 멀티골 순간을 소개한 사진이 올라왔다. 노르위치시티전 1도움 후 한국 언론들이 대서특필했다는 소식도 발빠르게 전했다. '베이비 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오는 10월 10일에는 니얼 퀸 선덜랜드 회장을 비롯해 선덜랜드 구단 관계자들이 방한한다. 영국대사관에서 한국 언론 및 팬들을 상대로 선덜랜드 구단 설명회와 함께 지동원의 근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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