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대교가 인천 현대제철을 누르고 2011년 W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대교는 29일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가진 현대제철전에서 1골2도움을 올린 주장 차연희(25)의 맹활약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교는 26일 1차전에서 현대제철과 2대2로 비겼으나, 이날 승리로 합계전적 1승1무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09년 리그 원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재등극 했다. 수원FMC와 연장혈투 끝에 승리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현대제철은 1차전에서 정설빈의 대활약에 힘입어 우승 희망을 키웠으나, 2차전에서 차연희의 원맨쇼에 힘없이 무녀졌다. 현대제철은 3년 연속 준우승으로 고개를 숙였다.
보은=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