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맨시치, '출전거부' 테베스 2주 출전 정지 징계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9-29 12:23 | 최종수정 2011-09-29 12:23


◇맨시티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출전 지시에 거부한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2주간 근신 처분을 내렸다. 사진캡처=맨시티 구단 홈페이지

출전 지시를 거부해 논란을 일으킨 카를로스 테베스(27·맨시티)가 결국 징계를 받았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테베스에게 추후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2주간 근신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테베스는 이 기간동안 맨시티 팀 훈련 및 경기 일정에서 제외된다. 테베스는 28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1~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 원정에서 후반전에 출전하라는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의 지시에 불응했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는 뮌헨에게 0대2로 완패했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테베스는 나와 끝났다"고 격분했지만, 테베스는 "착오가 있었을 뿐 지시를 거부한 것이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다. 맨시티 구단 측은 '테베스가 과연 뮌헨전에서 어떻게 처신했는지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9년 맨시티에 입단한 테베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20골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면서 남미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테베스는 코린티안스(브라질) 이적을 추진해 거의 성사 단계까지 이르렀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맨시티에 잔류하게 됐다. 이후 주전 자리에서도 밀려나면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