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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축구토토 승무패. 원정경기가 적중변수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9-29 10:13 | 최종수정 2011-09-29 10:13


야구, 배구, 골프 등 대다수 스포츠 종목에서는 자신이 익숙한 안방에서 보다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수많은 홈 팬들의 열렬한 지지, 익숙한 환경과 경기장 등 홈 어드벤티지(Home Adventage)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반면 원정경기 때는 상대방의 일방적인 응원과 낯선 구장 분위기, 이동거리로 인한 체력저하 등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

축구토토에서는 단 한 골이 적중 여부에 영향을 주는 만큼 당일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사항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각 팀의 원정경기 성적과 홈 어드벤티지 여부는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가 된다.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벌어지는 K-리그 8경기와 영국프리미어리그(EPL)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0회차에 참가하는 스포츠토토 팬들의 같한 주의가 필요하다.

10월 3일, 박주영이 뛰고 있는 아스널은 토트넘과 맞붙는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원정경기 평균 득점 2.1점으로 원정 득점 1위를 차지한 팀이다. 올 시즌에도 전체성적은 리그 13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원정 평균 득점 면에서는 3위로 상위권에 있다. 토트넘이 비록 순위상으로는 앞서고 있기는 하지만 원정경기에 강한 아스널이 이번 시즌 부진을 털고 본격적인 반격을 펼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청용의 볼턴은 첼시와 10월 2일에 맞대결을 펼친다. 첼시는 원정경기 평균득점 1.0점, 이번 시즌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해 원정경기 성적이 썩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전적으로 유리한 경기가 펼쳐질 지는 미지수다.

한편, 10월 3일 K-리그에서는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가 벌어진다. 서울과 수원은 K-리그에서 나란히 3, 4위를 기록하며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이다. 두 라이벌의 대결에서는 홈경기를 치르는 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6월 18일 대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홈 경기 6연승을 거둔, 홈 어드벤티지를 잘 활용하고 있는 팀이다. 반면 원정팀 서울은 수원의 홈 평균득점 2.2에 훨씬 못 미치는 원정경기 평균득점 1.5점을 기록하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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