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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챔스 데뷔 무산, 아스널 올림피아코스에 신승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9-29 05:49 | 최종수정 2011-09-29 05:49


박주영(26아스널)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데뷔가 또 다시 무산됐다.

박주영은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올림피아코스(그리스) 간의 2011~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 교체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아스널은 2대1로 이기면서 올 시즌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출전이 유력해 보였다. F조 최약체로 꼽히는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아스널은 전반 7분과 20분 챔버레인과 산토스가 선제골과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앞서갔다. 아스널이 주도권과 리드를 지켜갔다면 박주영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만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아스널은 추가골을 얻은지 불과 7분 만에 올림피아코스의 푸스터에게 헤딩골을 내줘 경기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주도권이 올림피아코스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벵거 감독은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더비전을 앞두고 아껴두려 했던 판 페르시를 비롯해 램지와 깁스 등 주력 자원들을 내보내야 했다. 박주영은 결국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아스널은 올림피아코스전 승리로 1승1무 승점 4가 됐다. 같은시간 마르세유가 도르트문트에게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아스널은 마르세유(2승 승점 6)에 이은 단독 2위가 됐다. 아스널과 1차전에서 비겼던 도르트문트는 마르세유전에서 일격을 당해 1무1패 승점 1로 3위에 내려갔다. 아스널에게 패한 올림피아코스는 2연패로 최하위 자리를 지켰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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