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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2위 전북과 포항, 챌린지리그 결승에서 충돌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09-29 08:20 | 최종수정 2011-09-29 08:20


◇2011년 SBS고교클럽 챌린지리그 엠블럼

전북 18세 이하팀인 영생고와 포항 18세 이하팀인 포철공고가 2011년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간의 맞대결이라 더 관심을 끈다. 이 결승전은 10월 2일 오후 2시 파주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우승팀에는 트로피와 상장, 상품권(300만원)이 주어진다.

A조 1위 영생고와 B조 1위 포철공고의 결승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포철공고는 리그 최다 득점(18경기 41득점)을, 영생고는 리그 최소 실점(18경기 17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챌린지리그 최다 득점(17경기 13득점)을 자랑하는 포철공고의 주포 이광훈은 최근 6경기에서 8득점의 놀라운 골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이광훈은 1m70의 단신임에도 위치선정과 드리블이 뛰어나 올해 출전한 3개 대회(백록기 전국고교대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대회,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영생고는 탄탄한 수비와 함께 1m88의 장신 공격수 김 현의 득점력(17경기 8득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현은 1학년 공격수 김 신과 함께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해 결승전 출전이 가능하다.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는 K-리그 각 구단 산하 유소년클럽 14팀이 참가해 지난 3월 12일부터 9월 24일까지 A조와 B조로 나눠 조별 3라운드로 총 126경기(팀당 18경기)를 치렀다. 2008년 시작 이후 올해로 4회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진출한 지동원이 2009년 대회 득점왕이었다.

이번에 결승전과 함께 열리는 3~14위 결정전 6경기는 10월 1일과 2일 파주NFC에서 열린다. 대진은 A조와 B조 동일 순위팀끼리 맞붙고, 승점이 높은 팀이 홈팀이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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