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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낭시 4무4패 최하위, 답답한 정조국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09-25 16:20


정조국이 발랑시엔전에 이어 25일 툴루즈전에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출처=낭시 홈페이지

정조국(27)의 소속팀 프랑스 리그1 낭시가 좀처럼 부진 탈출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낭시는 25일(한국시각) 리그1 8라운드 툴르즈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시즌이 개막된지 한 달이 넘었는 데도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다. 4무4패로 리그1 20개 팀 중 최하위다.

수비는 그럭저럭 버텨주는 데 공격수들의 떨어진 득점력이 문제다. 8경기에서 9골을 내주고 5골을 터트렸다. 팀에서 2골을 넣은 선수가 없다.

이런 가운데 정조국은 후반 36분 교체 출전해 10여분을 뛰었다. 발랑시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출전이다. 발랑시엔전 때는 후반 25분 경기에 나서 20분을 뛰었다. 오세르에서 이적한 후 2경기에 총 35분을 출전했는데, 무엇을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정조국으로선 답답한 흐름이다. 장 페르난데스 낭시 감독은 정조국을 오세르에서 입대 영입하면서 조커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지난 라운드 발랑시엔전이 끝난 뒤에는 정조국이 긴 시간을 뛰기에는 체력이 떨어져 있다고 했다. 하지만 기존 공격수들의 부진이 이어질 경우 예상보다 빨리 선발 출전의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물론, 짧은 시간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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