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조국(27)의 소속팀 프랑스 리그1 낭시가 좀처럼 부진 탈출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낭시는 25일(한국시각) 리그1 8라운드 툴르즈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시즌이 개막된지 한 달이 넘었는 데도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다. 4무4패로 리그1 20개 팀 중 최하위다.
수비는 그럭저럭 버텨주는 데 공격수들의 떨어진 득점력이 문제다. 8경기에서 9골을 내주고 5골을 터트렸다. 팀에서 2골을 넣은 선수가 없다.
정조국으로선 답답한 흐름이다. 장 페르난데스 낭시 감독은 정조국을 오세르에서 입대 영입하면서 조커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지난 라운드 발랑시엔전이 끝난 뒤에는 정조국이 긴 시간을 뛰기에는 체력이 떨어져 있다고 했다. 하지만 기존 공격수들의 부진이 이어질 경우 예상보다 빨리 선발 출전의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물론, 짧은 시간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