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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복귀한 김정우가 후반 출격한다.
김정우는 25일 경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남과의 K-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짬밥 먹다가 사제음식 먹으면 놀라지 않느냐"며 "적응차원에서 후반 45분간 뛰게 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김정우는 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경기장에 나와 화제를 모았다. 신 감독은 "2일전 김정우가 감독실에 찾아와서 '염색해도 되겠냐'고 묻더라. 지금 아니면 영원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거 같다고 해서 허락했다"며 "대신 경기 지면 머리 밀어버리겠다고 했다"며 웃었다. 또 다른 대표팀 멤버 홍 철도 연한 갈색으로 함께 염색했다.
성남=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