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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주영 빠진 아스널, 볼턴에 3골차 완승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9-25 00:58


박주영(26)을 뺀 채 볼턴전에 나섰던 아스널이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가진 볼턴과의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블랙번전에서 3대4 역전패를 당하면서 위기에 빠졌던 아스널은 안방에서 볼턴을 잡으면서 한 숨을 돌리게 됐다.

주장 로빈 판 페르시가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판 페르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각도가 거의 없던 상황에서 왼쪽 골망 구석을 가르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결정을 지었다. 후반 26분에는 시오 월콧의 패스를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놓는 재치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스널은 승부가 거의 기운 후반 막판 알렉상드르 송이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3대0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2승1무3패 승점 7이 되면서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청용(23)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볼턴은 리그 개막전에서만 승리했을 뿐, 아스널전까지 5연패를 기록 중이다.

박주영은 볼턴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21일 슈르스버리와의 칼링컵 32라운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쟁자인 마루아네 챠마크와 안드레이 아르샤빈은 이날 교체로 출전했다. 박주영은 당분간 팀 훈련을 통해 전술 및 연계 플레이를 다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 보인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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