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김태완 상주 감독대행 "남은 4경기 중 2경기 잡겠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9-25 17:34


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대행. 사진출처=상주 상무 구단 홈페이지

김태완 감독대행의 표정은 여유로웠다.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3으로 졌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경기 내용이 좋았다. 21일 김정우 등 15명의 선수들이 전역한 뒤 가지는 첫 경기였다. 남은 19명 가운데 최효진은 경고누적으로 나올 수 없어 18명만 나섰다. 그럼에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찬스도 많이 만들어냈다. 비기거나 이겼어도 괜찮은 경기 내용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중앙수비수로 출전한 김치우에 대해서는 "그래도 합격점을 주고 싶다. 제 몫을 해주었다. 포백에서 중앙수비수는 처음이라고 하더라. 경기 전 부담스러워하던데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반전 경기를 주도한 것에 대해서는 "압박을 최전방부터 걸었던 것이 주효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7라운드 전북 원정경기에 대해서는 "1위 팀이지만 도전해보고 싶다. 지더라도 골을 많이 넣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4경기 남았다. 2경기는 승리하고 싶다. 전북전은 부대장님이 보러 오신다고 했다. 걱정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