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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3대1 승리에도 "팬들에게 미안하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9-25 17:26


황선홍 포항 감독. 스포츠조선 DB

황선홍 포항 감독은 '미안하다'는 말부터 꺼냈다.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이기고도 경기 내용에 불만이 많았다.

황 감독은 "중계를 보는 팬들에게 미안할만큼 경기력이 안 좋았다. 경기장에서 성심성의껏 해야 한다. 나부터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자신들의 플레이를 강조했다. 황 감독은 "한 두 장면을 제외하고는 우리가 추구하는 패스 플레이가 연결이 안될 정도다. 컨디션 조절이나 정신적인 측면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 허리를 거쳐 만드는 플레이를 강조하는데 계속 주문하고 강조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선두 전북에 승점 5점차로 추격한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 황 감독은 "오늘같이 경기해서는 그 어느 팀도 이길 수 없다"며 "이제 4경기 남았다. 뒤를 돌아보고 반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이날 2도움을 기록한 아사모아에 대해서는 만족해했다. 황 감독은 "인천과의 25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아사모아에게 미드필더 플레이를 요구했다. 패스나 선수들간의 간격에 대해서 주문했는데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상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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