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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18세 바클리, 빅클럽이 주목하는 이유는?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09-25 13:28


사진캡처=영국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영국 출신 18세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에게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에버턴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첼시, 맨시티, 맨유가 바클리를 영입하기 위해 3000만파운드(약 543억원)의 전쟁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클리의 몸값은 7년 전 에버턴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루니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다. 당시 루니의 이적료는 2560만파운드(약 464억원)였다.

1m88의 좋은 신체조건을 보유한 바클리는 왼쪽 측면 공격의 임무를 맡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 날카로운 크로스 등 전형적인 윙어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다.

리버풀의 웨이브트리 지역에서 자란 바클리는 브로드그린 국제학교에 다니면서 공을 찼다. 줄곧 주장을 맡았던 바클리는 2008년 리버풀 에코컵 결승전에 올라 2골을 터뜨리며 학교에 우승컵을 안겼다.

대표팀의 첫 발탁은 14세 때였다. 16세 이하 대표팀에 포함됐다. 이후 각급 연령대 대표팀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바클리는 올해 8월 21세 이하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바클리는 11세 때 에버턴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폭풍 성장을 보인 바클리는 지난시즌 9월 18일 뉴캐슬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교체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세 경기 연속 교체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EPL 데뷔가 늦어졌다. 악재가 겹쳤다. 지난해 10월 19세 이하 안드레 위스돔(리버풀)과의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꿈에 그리던 바클리의 EPL 데뷔 꿈은 올시즌 8월 20일 이뤄졌다. 프리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낸 바클리는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리그 개막전(0대1 패)에 선발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에버턴은 바클리를 잡기 위해 계속 투쟁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오래버티지 못할 듯하다. 재정상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도 바클리의 영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8세 소년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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