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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한 "남은 경기, 젊은 선수들 기용할 것"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9-24 21:33


최진한 경남 감독. 스포츠조선DB

"남은 경기,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 하겠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강원전 패배가 못내 아쉬웠다. 마지막 6강 싸움의 희망을 살릴 수 있는 경기였지만 최하위 강원을 상대로 승점 3을 따내지 못하며 6강의 불씨마져 희미해졌다.

경남은 24일 밀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K-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없이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9위(9승6무11패·승점33)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부산(승점 39)과의 승점차를 1점 좁히는데 그쳤다.

최 감독은 "오늘 이겨서 6강에 마지막 희망을 가지려 했는데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앞으로 내년을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다음 시즌에 대한 리빌딩의 성격이기도 했지만 최근 6경기 연속(2무4패) 승리를 챙기지 못한 팀에 변화를 불어 넣겠다는 생각이기도 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고 정신적으로 나태해진듯하다.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을 내보내 분위기를 바꿔보겠다."

이날 선발 출전한 조르단과 호니에 대한 혹독한 평가도 내렸다. 최 감독은 "호니는 한 경기에서 2~3번의 찬스가 오는데 이를 살리지 못한다. 움직임이 부족하다"고 했다. 결국 호니는 전반을 마치고 서상민과 교체됐다. 조르단에 대해서는 "개인 드리블 능력은 있는데 템포를 죽이는 등 팀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한다. 경남의 장점이 미드필드 패싱 플레인데 그것을 하지 못한다"며 아쉬워했다.


창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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