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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달려온 기성용(22·셀틱)이 멈췄다.
하지만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 회장에 따르면 가벼운 근육통 수준이다. "성용이가 며칠 전부터 계속 근육에 통증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까지 출전하면 무리가 될것 같아서 감독에게 직접 (쉬겠다고) 얘기했다고 하더라."
피로감으로 인한 휴식 차원이다. 기성용은 시즌 초반이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올시즌 개막 이후 셀틱 소속으로 11경기에 출전했고 A매치도 2경기(일본,쿠웨이트)나 소화하는 등 쉼없이 달려왔기 때문이다. 특히 11경기에 출전하며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친 상태에서 지난 18일 그라운드 위의 전쟁이라 불리는 올드펌더비(셀틱-레인저스 라이벌전)를 출전했다. 혈투였다.
결국 이번 결장은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한 휴식이었던 셈이다.
기성용은 올시즌 11경기에 출전(정규리그 7경기)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24일 인버네스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9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몸 상태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