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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킬러' 배천석(21·빗셀 고베)이 3개월만에 다시 오만 사냥에 나선다.
21일 오만과의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전에서도 원톱 선발 출격이 점쳐지고 있다. 선덜랜드로 떠난 '원톱' 지동원(20)의 빈자리를 메워줄 재목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유스(포철공고) 출신으로 육상부 출신의 빠른 발과 천부적인 골 감각 덕에 '제2의 황선홍'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홍명보호 첫 출전에서 등번호도 '황새' 황선홍 감독의 번호 18번을 받았다. 유난히 두꺼운 입술 탓에 팀에서는 이름보다 '입술'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1m86-78㎏의 당당한 체구에 타고난 성실함으로 올림픽호 주전 자리를 꿰찼다. '배천석'이라는 이름 세글자를 또렷하게 각인시킨 오만과의 의미있는 재격돌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