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원사령관' 윤빛가람(21·경남)이 소속팀 경남의 홈그라운드인 창원에서 짜릿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림픽팀 파주 소집 직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A대표팀에서는 밀렸다고 생각한다. 올림픽대표팀에서는 밀리지 않겠다"는 독한 각오를 밝혔었다. "A대표팀보다 올림픽대표팀에서 뛸 기회가 많기 때문에 준비도 많이 했고 감독님이 공격적 역할을 많이 주문하시는 만큼 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며 골 욕심도 감추지 않았었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경기 직전 "윤빛가람의 장점은 공격력이다. 선수의 장점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결국 윤빛가람은 시원한 선제골로 게임의 실마리를 풀어내며 홍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6월 19일 요르단과의 런던올림픽 2차 예선 1차전에 페널티킥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오만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런던행 해결사로 나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