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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FC서울 외국인 팬 1만명 만들기 프로젝트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1-09-21 11:40



FC서울이 24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에서 벌어지는 K-리그 26라운드 대전전을 무대로 제2회 '외국인의 날'을 개최한다.

서울은 지난해 9월 11일 대구전에서서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재한 외국인을 위한 페스티발을 열었다. 당시 3000여명의 외국인 팬이 운집했다.

성공적인 행사에 힘입어 올시즌 규모와 내용이 업그레이드됐다. 서울시 글로벌센터와 손잡고 시즌 초부터 1만명의 외국인 참여를 목표로 축제를 준비했다

이태원, 신촌, 강남, 홍대, 분당, 평택 등지에 위치한 20여개의 외국인 전용 펍(pub)을 티켓 판매처로 선정, 일찌감치 티켓 판매에 나섰다. 서울 소재 7개 외국인 전용 레지던스와 연계하여 단체 방문도 유치했다. 용산, 동두천, 평택 등지에 근무하는 미군 커뮤니티를 접촉해 현재까지 팔려나간 티켓만 해도 3000여매다.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서 참가를 신청한 외국인도 약 2000명이다.

여기에 서울소재 외국인 학교, 여행사와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경기 당일 현장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하는 외국인을 고려한다면 1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FC서울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만 30만명이다. 이미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10명중 7명 이상이 외국인의 날 행사에 대해 알고 있다. 대구, 광주 등 지방에 거주하는 외국인 단체까지 참여 신청이 계속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모객 유치 및 홍보활동에 좀 더 집중한다면 목표로 했던 1만명의 외국인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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