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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오만전, 선취골 넣겠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9-20 16:28 | 최종수정 2011-09-20 16:28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오만전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갖었다. 훈련 전 홍명보 감독과 고무열 선수가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경기에 임하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선취골을 넣겠다."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전을 앞둔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선취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전을 하루 앞둔 20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선취골을 넣어서 우리의 분위기로 경기를 이끄는게 중요하다. 공격수들이 득점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선취골의 중요성은 선제골 허용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6월 열린 요르단과의 1,2차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기 때문에 선제골 허용을 극도로 경계했다.

"먼저 실점하게 되면 위축되는 건 사실이다. 선취골을 허용하지 않도록 신경썼다.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더 잘 알 것이다."

공격이 최선의 수비였다. 선취골과 선제골 허용 금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홍 감독은 '빠른 전환'을 화두로 꼽았다. 홍 감독은 "축구는 공격 아니면 수비이기때문에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 오만의 최근 경기를 분석했는데 수비 압박이 좋아졌다. 얼마나 빠르게 공-수를 전환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조화, 콤비네이션 플레이, 압박 수비로 오만전에 임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림픽 최종예선 대장정이 시작됐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니 꼭 승점 3을 따겠다. 최종예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창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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