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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가 FIFA 감독상 트로피를 경매에 내놓은 이유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09-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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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진출처=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포르투갈)이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최우수 감독상 수상 트로피를 자선 경매에 내놨다. 보비 롭슨 전 잉글랜드대표팀 감독 이름을 딴 보비 롭슨 재단 기금 마련을 위해서다.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인 롭슨경은 1992년 처음 암이 발병해 5차례 수술을 받았고, 2009년 세상을 떠났다. 2008년 설립된 보비 롭슨 재단은 암 예방과 연구, 치료를 지원하는 재단이다.

롭슨경은 무리뉴 감독의 축구 스승이다. 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무리뉴를 지도자로 키운 게 롭슨경이다. 고교 체육교사, 유스팀 코치로 있던 무리뉴는 롭슨경이 스포르팅 리스본과 포르투(이 상포르투갈) 사령탑으로 있던 1990년대 초중반 그의 통역과 코치로 일했다. 롭슨과 호흡을 맞추면서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롭슨경이 축구인생의 은인인 셈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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