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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일? 박승일이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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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일은 광양제철남초등학교, 광양제철중, 광양제철고를 나온 전남 드래곤즈 유스팀 출신. 지동원(20·선덜랜드)이 고교 3년 후배다. 2007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전남으로부터 우선지명을 받았다. 그런데 전남 대신 경희대를 선택했다. 축구만 잘하는 축구기계가 되지말고, 대학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라는 부모님의 권유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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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5라운드 MVP에 선정된 박승일은 "전혀 기대하지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얼떨떨하다"고 했다. 박승일의 첫 번째 목표는 물론 출산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그 다음 꿈을 물으니 "올림픽대표로 뽑혀 내 또래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한편, 울산이 25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대전-대구전이 베스트 매치에 뽑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