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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블랙번에 3대4 역전패, 박주영 결장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9-17 22:41


초반 부진 치고는 정도가 심하다. 아스널이 또 대량실점하면서 패했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각) 이우드파크에서 가진 블랙번과의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3대4로 역전패 했다. 맨유에게 2대8로 대패한 뒤 재정비에 심혈을 기울였던 아르센 벵거 감독의 행보가 무색할 만큼 실망스러운 결과다.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전에만 자책골이 두 차례나 나오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위치 선정과 협력 플레이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블랙번 아예그베니 야쿠부를 막는데 실패한 것도 패인이었다. 야쿠부는 이날 혼자 2골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아스널은 후반 막판 마루아네 챠마크의 헤딩골로 1골차로 따라 붙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박주영은 이날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출전정지 징계가 풀린 제르비뉴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시오 월콧이 벤치로 밀려나 설 자리를 잃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박주영이 20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릴 리그2(4부리그) 소속 슈르스버리와의 칼링컵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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