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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감독 "심판판정이 옳았다고 믿고 싶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9-17 21:20


이영진 감독이 심판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스포츠조선DB.

"(심판판정이 옳았다고)믿고 싶다."

이영진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대구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전반 2골을 넣었지만, 후반 40분 박성호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아쉬운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상협이 돌파하는 순간 허용된 페널티킥 과정에서 다소 아쉬운 판정이 나온 것이 사실.

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까이서 본 주심이 잘 봤을 것이다. 심판에 대해서는 말하기 싫다. 믿고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믿고 싶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6강 진출의 희망이 걸린 경기였던만큼 판정에 대한 앙금을 표시했다. 이 감독은 두골을 넣은 송제헌을 칭찬하는 중에도 "마지막 페널티킥 판정은 아쉽다. 믿을 수 있게 운영했으면 좋겠다"며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서울을 이기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과정이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초반 2득점하면서 쉽게 이길 수 있을지 알았다. 실점 과정에서 아쉬움 있었다. 내용은 만족하지만 결과는 만족 못한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고 했다.

그러나 6강에 대한 가능성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감독은 "다음 경기 수원전인데 아직 포기안하고 끝까지 가겠다. 어느팀과 붙어도 대등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작은 팀으로 큰 팀을 잡는데 보람이 있다.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축구가 우리 선수에게 인식됐다.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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