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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 "어느 팀 만나도 질 것 같지 않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09-17 19:49


울산 현대 중앙 수비수 곽태휘가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곽태휘는 "지금같은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이길 것 같다"고 했다. 스포츠조선 DB

"남은 5경기에서 다 이길 수 있다."

9월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2대1 승리를 이끌더니, 17일 상주 상무전에서 다시 결승골을 뽑았다. 울산 중앙 수비수 곽태휘가 2경기에서 3골을 쏟아냈다. 수비수가 7골을 넣어 팀 내 득점 1위다.

곽태휘는 최근 팀 분위기가 무척 좋다고 했다. 제주전 승리를 계기로 팀에 자신감과 활력이 넘친다고 했다.

17일 상주전이 끝나고 울산월드컵경기장 인터뷰룸에서 만난 곽태휘는 "우리 선수들이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2경기에서 3골을 뽑았는데 모두 강진욱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곽태휘는 "우리 팀은 제공권이 좋다. 세트 플레이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골을 넣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주장인 곽태휘는 개인 성적보다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강조했다.

곽태휘는 "사실 수원 삼성과의 FA컵 4강전에서 패한 후 팀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다. 하지만 제주전 이후 자신감이 넘친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어느 팀을 만나도 질 것 같지 않다. 남은 경기에서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울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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