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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 원톱 김현성 "해외파 공백 걱정마"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9-14 17:05


올림픽대표팀 원톱경쟁에 나선 김현성. 파주NFC=홍찬일기자hongil@sportschosun.com/2011.09.13/

현 올림픽대표팀 연령대의 최고 공격수는 지동원(20·선덜랜드)이다. 그러나 지동원이 잉글랜드로 진출하며 올림픽 대표팀 차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그의 부재로 올림픽대표팀의 공격력에 의문부호가 따라붙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불안을 종식시키기 위해 김현성(22·대구)이 나선다. 김현성은 14일 경기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해외로 나간 선수들은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그러나 지금 소집된 선수들도 모두 좋은 선수들인만큼 장기를 살리면 해외진출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성은 지난 8월 올림픽대표팀에 첫 소집됐다. 그동안 올림픽대표팀을 이끌던 김동섭(광주) 박희성(고려대)의 부진으로 공석이 된 원톱자리를 위해 테스트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1m86-77㎏의 건장한 체구를 지닌 김현성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 때마침 9일 친정팀 FC서울과의 K-리그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력도 과시했다.

김현성은 올림픽 대표팀 주전경쟁에서 자신의 장점으로 제공권과 기동력을 꼽았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 중 하나다. 아직 훈련시간이 많지 않아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고 했다. 홍 감독은 그에게 조직력을 강조하며, 특히 수비 가담에 대해서 많이 강조하는 중이다.

김현성은 FC서울 시절 함께했던 김태환과 부산의 박종우와 어울려 다닌다. 훈련시에는 공격 포지션의 백성동, 윤일록 등과 발을 맞추고 있다. 이들과의 주전 경쟁에 대해 "지금부터 누가 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느지 여부가 중요하다. 팀에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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