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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열 "나도 A대표 출신 못지않은 경쟁력있어"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9-14 16:43


고무열.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나도 A대표 출신 선수들 못지않은 경쟁력이 있다."

'괴물신인' 고무열(21·포항)이 주전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고무열은 14일 경기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측면에 김보경 조영철 등 A대표 출신의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홍명보 감독에게 어필해서 주전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무열은 올시즌 K-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신인 중 하나. 쟁쟁한 포항의 선배들 틈바구니에서 주전자리를 차지하더니 벌써 8골을 넣었다. 8월 소집훈련명단에 포함되며 2011년 들어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린 고무열은 오만전에서 가장 기대되는 공격수 중 하나다.

고무열은 이번 명단에 뽑힌 것에 대해 "8월 천안훈련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이 감독의 마음에 든 것 같다"고 말했다. 소속팀처럼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측면을 맡게되는 고무열은 "최대한 경기에 나서는게 목표다. 설령 나가지 못해도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무열은 포항에서는 한국 대표팀 공격의 레전드 황선홍 감독에게, 대표팀에서는 한국 대표팀 수비의 레전드 홍명보 감독에게 지도를 받는다. 두 감독에게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고무열은 "비슷하지만 뛰던 포지션이 다른만큼 약간의 차이는 있다. 홍 감독이 조금 더 수비를 강조하는 것 같다"고 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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