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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랭킹]홍명보호 K-리거 대구 김현성 최고

기사입력 2011-09-13 23:33 | 최종수정 2011-09-14 14:48


홍명보호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3일 파주NFC에서 소집 훈련을 개시했다.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오만전(21일 오후 8시·창원축구센터)을 앞두고 연휴도 반납한 채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24명의 젊은 피는 국내파 14명, 해외파 10명으로 구성됐다. 9월 셋째주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1년 스포츠조선 프로축구 선수랭킹에서는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된 K-리거 14명의 활약상을 살폈다. '홍명보호 K-리거' 테마랭킹이다.

23세 이하 올림픽대표팀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는 '대구의 샛별' 김현성이다. 지난 9일 서울전에서 전반 31분과 34분 나홀로 2골을 꽂아넣으며 서울의 8연승을 저지한 바로 그 선수다. 지난회차 58위에서 30위로 무려 28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달 28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실시한 올림픽대표팀 훈련에 첫 발탁된 것이 큰 힘이 됐다.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1m86-77㎏의 탁월한 신체조건에 파워풀한 제공권, 침착한 골 결정력이 강점이다. 올시즌 정규리그 20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올림픽팀의 새 보물이 될 자질이 충분하다.

홍명보호 K-리거 랭킹 2위는 A대표팀과 올림픽팀을 오가는 '중원사령관' 윤빛가람(경남)이다. 최근 A매치와 팀을 오가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은 탓에 랭킹은 전체 25위에서 31위로 하락했지만 올림픽팀의 든든한 중심임에 틀림없다. 파주 소집 직후 "솔직히 A대표팀에선 밀렸다. 올림픽팀에선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는 직설화법으로 독한 각오를 밝혔다. 3위는 부산의 박종우다. 조광래 A대표팀 감독도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전을 앞두고 유심히 살폈던 미드필더 자원이다. 올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무열(포항)은 홍명보호 K-리거 랭킹 4위(전체 63위)다. 10일 광주전 2골을 포함,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고 있다. 이밖에 성남의 수문장 하강진이 5위(전체 94위)에 올랐고, 윤일록(경남·전체 116위)-박준태(인천·전체 137위)가 그 뒤를 이었다. 공격포인트의 비율이 높은 랭킹의 특성 탓인지 홍 철(성남), 윤석영(전남), 홍정호(제주), 오재석(강원) 등 수비수들의 순위는 공격수들에 비해 다소 낮았다. 올시즌 2골 2도움을 기록한 홍 철의 랭킹이 7위(전체 140위)로 국내파 수비수 중에는 가장 높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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