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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에서 두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정조국(27·프랑스 오세르)은 낭시에서 성공시대를 열 수 있을까.
이런 가운데 오세르 사령탑으로 있던 지난 1월 정조국을 영입했던 장 페르난데스 낭시 감독이 영입에 나섰다. 감독의 신뢰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생기는 것이다. 프랑스 리그1은 이적 마감 시간과 상관없이 한 시즌에 팀 당 1명까지 리그 내 임대가 가능하다. 낭시가 지난 시즌 주로 교체 출전해 2골을 터트린 공격수 정조국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그만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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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낭시는 원톱을 기반으로 한 4-5-1, 4-4-1-1, 4-2-3-1 포메이션을 쓰고 있다. 모로코 국가대표인 유수프 하지(31) 정도가 붙박이에 가까운 공격수다. 하지는 2경기에 원톱, 2경기에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 1골을 넣었다. 지난 여름 AS 모나코에서 이적한 다니엘 니쿨라에(28), 프랑스 19세 이하 대표인 벤자민 장노(19), 카메룬 대표팀의 일원인 무칸조 빌레(23)가 원톱으로 각각 1경기씩 선발 출전했다.
물론,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경쟁은 프로선수가 어디를 가나 극복해야 할 숙명이다. 오세르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조국에게 낭시는 분명 기회의 땅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