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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6·아스널)이 2경기 연속 결장하자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도 박주영의 미래를 밝게 내다보고 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기자로 EPL 감독 및 선수 자서전 대필 및 축구 관련 각종 미디어 활동으로 영국 내에서도 명성이 높은 헨리 위터는 스완지시티전 뒤 "박주영은 먼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챔벌레인을 대신해 벤치에 앉았다. 이것은 벵거 감독이 박주영을 원한다는 뜻"이라면서 "아스널 관계자들에게 들은 바로는, 구단 내부에서 박주영의 자신감 있는 모습에 인상깊어 하고 있다. 내 생각에 박주영은 조만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프랑스와 잉글랜드 리그는 큰 차이가 있다. 박지성도 맨유 입단 뒤 1년 반 정도가 지나서야 팀 전술에 적응된 플레이를 보여줬다"면서 박주영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은 20일 펼쳐질 칼링컵 3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맞상대인 슈르스버리는 리그2(4부리그) 팀으로 이변이 없는 한 아스널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 부담감이 덜한 경기여서 활약이 예상된다. 더 선에서 활약 중인 찰리 위트는 "슈르스버리전에서 박주영은 선발로 나설 것이다. 그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던=이 산 유럽축구 리포터 dktls@hotmail.com·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