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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를 데려온 것은 세기의 영입이다."
지안루이지 부폰이 팀동료 안드레아 피를로를 극찬하고 나섰다. 부폰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피를로가 플레이하는 것을 본 순간 '저건 신이야. 그의 축구기술을 이 세상 밖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피를로같은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것은 세기의 영입임에 틀림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 예상은 정확히 맞았다. 유벤투스는 12일 파르마를 홈에서 4대1로 꺾었다.비록 1경기를 치렀을뿐이지만, 멋진 경기력으로 부활을 알렸다. 핵심은 역시 플레이메이커 피를로의 발끝이었다. 피를로는 시종 날카로운 패싱력을 과시하며 '신입생' 스테판 리히테슈타이너와 비달의 데뷔골과 기존의 시모네 페페와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득점을 이끌었다.
안토니오 콩테 유벤투스 감독 역시 피를로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새로운 스타디움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유벤투스가 다시금 이탈리아 정복에 나선다. 선봉장은 역시 피를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