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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36·LA갤럭시)이 잉글랜드 복귀와 미국 잔류의 갈림길에서 고민에 빠졌다.
토트넘도 베컴 구애 행렬에 동참했다. 해리 래드냅 토트넘 감독은 "베컴은 여전히 EPL에서 충분히 통할만큼 좋은 선수이다. 만약 베컴이 토트넘에 오길 원한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겨울에도 베컴의 임대를 노렸지만, LA갤럭시의 거절로 베컴과 함께 훈련을 하며 입맛만 다셨다.
베컴에 대한 런던 클럽들의 구애가 계속되자 LA갤럭시도 가만있지 않았다. LA갤럭시는 연봉 890만달러(약 95억원)에 1년 연장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 영입 후 인지도 상승으로 많은 마케팅 수익을 올린 LA갤럭시로서는 베컴이 계속 MLS에 잔류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고 있다.
베컴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내년 1월 겨울이적시장이 주목되는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