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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용수 감독 "알 이티하드 잡을 준비돼 있다. 자신있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1-09-13 21:08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이기기 위해서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맨 왼쪽부터 김용대 선수, 통역 박태인, 최 감독.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2시 35분에 열린다. 제다(사우디)=사진공동취재단

K-리그 연승행진이 7에서 멈췄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도 주목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대행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다를 것이라고 했다. 서울이 15일 오전 2시35분(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중동의 최강클럽 알 이티하드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일전을 앞둔 13일 제다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중동의 명문팀인 알 이티하드를 8강전에서 만났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원정과 무더운 날씨 등 쉽지 않은 일전이다. 그러나 준비한대로 경기를 펼치면 충분히 원하는 성과를 가져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은 9일 약체인 대구에 1대2로 패하며 K-리그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췄다. 10일 중동 원정길에 올랐다. 최 감독은 "우리 팀은 7연승을 달려왔다. 패배를 안고 원정경기에 올랐다. 대구전 결과가 8강전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알 이티하드를 잡을 준비가 돼 있다.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올시즌 정규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 컵대회 등에서 24경기를 치렀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지난 주말 시즌이 개막됐다. 알 이티하드는 10일 알 타아원을 5대3으로 격파했다. 과연 어떤 팀이 유리할까. 최 감독은 "우린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공수 조직력이 안정돼 있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팀워크도 강화돼 있다. 알 이티하드는 이제 개막전을 치러 조직력 부분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24경기를 치른 것은 오히려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했다.

최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한 수문장 김용대(31)도 승리를 노래했다. 그는 "알 이티하드에는 좋은 선수가 많고, 팀도 훌륭하다. 하지만 우리도 준비를 많이 했다. 준비를 잘한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알 이티하드 팬들의 광적인 응원에 대해서도 "원정이고 관중이 많다고 해서 위축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도 홈경기에서는 많은 관중이 몰린다. 많은 관중에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덧붙였다.
제다(사우디아라비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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