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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감독 "亞챔스리그 홈 무패 이어간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09-13 16:40


윤성효 수원 감독. 스포츠조선DB

"우리는 홈에서 치른 아시아 클럽대항전에서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 조바한전에서도 이어나가겠다."

윤성효 수원 감독이 14일 조바한(이란)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홈 1차전에서 '안방불패'를 자신했다.

윤 감독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터뷰룸에서 가진 201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바한이 좋은 팀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홈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반드시 이기겠다. 우리는 홈에서 치른 아시아 클럽대항전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반드시 기록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원은 안방에서 펄펄 날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선 15년간 26경기 무패 행진(22승 4무)을 질주했다. 최근 K-리그에선 홈 9연속 무패 가도를 달렸다.

윤 감독이 홈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철저한 분석으로 조바한의 약점을 파악해놨다. 그는 "지난해 포항과의 대회 4강전, 성남과의 결승전을 모두 봤다. 강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는 초반 힘든 상황을 견디고 K-리그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상승세를 조바한전에서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즌 초반 리그 뿐만 아니라 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컵대회까지 치르느라 체력과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애를 먹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다. 1~2명의 선수를 보강하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경기 내용과 성적이 모두 좋아지고 있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변수는 있다. A매치 기간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레바논전(6대0 승)과 쿠웨이트전(1대1 무)을 소화한 대표 선수들의 체력 저하다. 이에 윤 감독은 "대표 선수들이 피곤하다. 성남전 전반에는 좋은 경기를 펼쳤는데, 아무래도 시차와 피로 누적 때문에 후반 체력이 크게 떨어져 고전했다"며 "성남전(3대2) 승리 후 충분히 휴식을 취한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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