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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경기는 6경기다. 이쯤되면 각 K-리그 팀들은 6강 플레이오프에 들기 위한 마지노선 계산에 들어간다. 현재의 팀 상황과 경쟁팀들의 처지를 바탕으로 철저히 계산한다. 올 시즌도 예외는 아니다. 각 팀들마다 수싸움을 펼치기 시작했다. 대강의 결론이 나왔다.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들기 위해 확보해야할 마지노선은 바로 승점 46이다.
4시즌 평균을 내면 1.51점이다. 1경기당 승점 1.51을 얻어야 6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올 시즌 각 팀은 30경기를 펼친다. 30경기로 확대하면 45.5점, 즉 승점 46이 된다.
1위 전북(승점 53)과 2위 포항(승점 46)은 이미 마지노선을 넘었다. 전북은 이미 6강행을 확정했다. 3위 서울(승점 42)은 승점 4만 추가하면 된다. 6강 플레이오프행이 유력하다. 4위 수원부터 6위 부산까지 모두 승점 39로 동률이다. 골득실차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있다. 6경기에서 7점만 추가하면 된다. 현 상황이라면 어느정도 마음을 놓을 수 있다.
7위 제주가 골치아프다. 승점 35에 불과하다. 6경기에서 최소 승점 11점을 쌓아야 한다. 최소 3승은 거두어야 한다. 전북, 포항, 수원 등 강팀과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쉽지 않다. 그 아래 있는 팀들은 연승 행진을 펼치지 않는한 6강행이 어렵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