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출전=득점' 파그너 결승골 부산, 대전에 1대0 승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9-11 21:20


출전만 했다하면 득점을 만들어낸다.

부산이 파그너의 결승골을 앞세워 대전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11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4라운드에서 대전을 1대0으로 제압하고 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파그너는 자신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는 진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부산은 파그너를 앞세운 가운데 임상협과 한지호를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이에 맞선 대전은 박성호와 김성준 투톱에 박은호와 한재웅을 측면에 기용했다.

부산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대전을 압박했다. 전반 21분 강인준이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하자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긴 것. 결국 부산은 전반 29분 파그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파그너는 김창수의 패스를 이어 받아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대전의 골문을 갈랐다.

파그너는 자신이 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는 등 시즌 6호를 기록하며 부산의 새로운 구세주로 떠 올랐다. 지난 7월 23일 수원과의 경기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파그너는 이날 2득점을 시작으로 포항, 인천, 전북전에서 모두 1골씩을 기록했다.

대전은 전반에만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데다 후반 24분 수비수 박민근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부산은 후반 30분 양동현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며 끝까지 대전을 공략했다. 결국 파그너의 결승골을 지킨 부산은 대전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추가해 6위를 그대로 지켰다. 함께 승점 39를 기록한 수원, 전남에 각각 골득실차에서 7점과 2점씩 뒤진 6위다.

한편, 대전은 최근 원정 13경기 연속 무승(3무10패)의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