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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남, 경남전 홈 6경기 무패행진, 2대0 제압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9-11 21:03


전남이 경남을 상대로 기분좋은 징크스를 이어가며 6강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전남은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경남에 2대0 승리를 거두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경남과의 홈경기 3승3무의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또 최근 홈 6경기 무패행진(3승3무)도 함께 이어가며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양팀은 전반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남은 웨슬리와 인디오 용병 듀오를 앞세워 경남을 압박했고 경남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연전을 마친 윤빛가람을 선발에서 제외하며 조직력으로 상대했다. 전남은 전반전 54대46으로 볼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남은 4개의 슈팅을 기록한 전남보다 두 배 많은 8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전남을 압박했지만 윤빛가람이 빠진 중원을 장악하지 못하며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두 팀은 후반전 변화를 시도했다. 전남은 웨슬리와 인디오를 빼고 이종호와 김영욱을 투입 했고 경남 역시 후반 12분 윤빛가람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전남은 윤빛가람의 투입으로 아직 전열이 갖춰지지 않은 경남을 무너뜨렸다. 후반 16분 신영준의 패스를 받은 코니가 경남의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전남은 경남의 거센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후반 40분 이현승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이날 팽팽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남은 승점 39(11승6무7패)로 4위 수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뒤져 5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경남은 시즌 10패째(9승5무)를 기록하며 8위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6위 부산(승점39·11승6무7패)과 승점 7차로 벌어지며 6강 싸움에서 뒤처지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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