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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클레버리 골절 의심, 볼턴 태클 심했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9-11 11:57


볼턴과의 경기에서 케빈 데이비스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입은 톰 클레버리.
사진출처=맨유 홈페이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볼턴의 거친 플레이에 잔뜩 화가 났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각)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볼턴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루니와 두 골을 넣은 에르난데스의 활약에 힘입어 5대0 완승을 거뒀다. 4연승으로 맨시티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보다는 부상으로 인한 전력 손실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컸다. 올시즌 맨유의 새로운 중원 사령관이 된 톰 클레버리가 전반 7분만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기 때문이다. 볼턴 공격수 케빈 데이비스의 태클에 클레버리는 다리에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후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클레버리의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거칠고 좋지 않은 태클이었다. 우리는 경기 내내 볼턴의 거친 태클을 견뎌내야만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클레버리가 골절상일 경우 3개월간 결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맨유의 손실은 클레버리 뿐만이 아니다. 이날 경기에 출전했던 수비수 에반스 역시 엉덩이를 다쳐 후반 16분 스몰링과 교체됐으며 에브라는 풀타임을 소화하긴 했지만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부상으로 빠진 클레버리의 공백은 이날 경기에서 클레버리 대신 교체 출전한 마이클 캐릭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지성도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클레버리의 대체 카드로 박지성도 거론되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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