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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지' 지동원(20·선덜랜드)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 터졌다. 한가위를 맞은 고국 팬들에게 한밤에 짜릿한 첫 골을 선물했다.
지동원은 10일 밤(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전 후반 36분 교체 멤버로 출전했다. 후반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라르손의 롱패스를 통쾌한 골로 연결하며 화끈한 데뷔를 신고했다. 그라운드에 선지 10분도 안돼 골을 기록하며 지난 2일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레바논전에서 보여준 멀티골 감각을 그대로 이어갔다.
지동원은 리버풀과의 개막전, 뉴캐슬과의 홈개막전, 칼링컵 등 3경기 연속 후반 출전했었고 레바논 원정 직전인 27일 스완지시티전에만 결장했었다. 정규리그 3경기만에 골맛을 보며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지동원의 선덜랜드는 이날 첼시에서 1대2로 패하며 정규리그 4경기에서 2무2패로 또다시 첫승 신고를 미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