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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이라크 감독, 요르단과 데뷔전서 0대2 패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09-04 13:21 | 최종수정 2011-09-04 13:21


일본대표팀 사령탑 시절의 지코. 사진출처=스포츠닛폰

지코 전 일본대표팀 감독이 이라크대표팀을 이끌고 치른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이라크는 2일 요르단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A조 1차전에서 0대2로 졌다. 이라크사령탑 취임 5일 만에 나선 경기였다. 같은 조의 중국은 싱가포르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지코 감독은 지난달 28일 이라크축구협회와 1년 계약을 했다. 일본대표팀을 이끌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 참가한 이후 5년 만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였다.

지코 감독은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터키 페네르바체와 2년간 계약했고, 이후 우즈베키스탄 분뇨드코르, 러시아 CSKA 모스크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이끌었다.

부임 첫 해 페네르바체를 터키 리그와 슈퍼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끌었다. 지도자로서 정점에 다달았다. 페네르바체에서 두 시즌을 보낸 지코는 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당시 공석이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사령탑을 맡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2008년 분뇨드코르에서 우즈베키스탄리그와 리그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지코는 러시아리그, 그리스리그를 거쳐 지난해 5월 친정팀인 브라질 플라멩고 기술 이사를 맡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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