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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전 일본대표팀 감독이 이라크대표팀을 이끌고 치른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지코 감독은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터키 페네르바체와 2년간 계약했고, 이후 우즈베키스탄 분뇨드코르, 러시아 CSKA 모스크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이끌었다.
부임 첫 해 페네르바체를 터키 리그와 슈퍼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끌었다. 지도자로서 정점에 다달았다. 페네르바체에서 두 시즌을 보낸 지코는 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당시 공석이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사령탑을 맡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2008년 분뇨드코르에서 우즈베키스탄리그와 리그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지코는 러시아리그, 그리스리그를 거쳐 지난해 5월 친정팀인 브라질 플라멩고 기술 이사를 맡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