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지동원 라이벌 기안, 페네르바체로?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9-04 10:46


아사모아 기안이 떠날 가능성이 보이며 지동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2일 레바논전에서 후반 세번째 골을 성공시킨 지동원이 환호하고 있다.
고양=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1.09.02.

지동원의 포지션 라이벌 아사모아 기안(26)이 선덜랜드를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주간지 더피플은 터키의 페네르바체가 기안과 조셉 요보(에버턴)의 동시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일 이적시장이 마감됐지만, 터키 수페르리가의 경우 6일까지 이적이 가능하다. 피플지는 선덜랜드가 기안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선덜랜드는 이적시장 마지막날 니클라스 벤트너를 아스널로부터 임대영입하며 5명의 스트라이커 자원을 보유하게 됐다. 선덜랜드는 칼링컵을 조기탈락하며 남은 대회는 프리미어리그와 FA컵뿐이다. 지동원, 벤트너, 코너 위컴, 스테판 세세뇽 4명의 스트라이커로도 운용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선덜랜드는 부상으로 제 몫을 못하고 있는 기안을 보내는대신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안이 떠난다면 지동원에게 더 많은 출전시간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지동원에 대해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했지만, 벤트너와 세세뇽만으로 시즌을 보낼 수는 없다.

지동원은 2일 레바논전에서 2골을 넣으며 골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다. 선덜랜드도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의 컨디션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A매치에서 보여준 컨디션을 선덜랜드에서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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