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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교민 사회, 조광래호 입성에 '후끈'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9-04 07:50


◇A대표팀이 3일(한국시각) 쿠웨이트시티에 입성하면서 현지 교민 사회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교민들이 4일 모하메드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A대표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쿠웨이트시티=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쿠웨이트 교민 사회가 조광래호의 방문으로 떠들썩하다.

A대표팀이 쿠웨이트에 입성한 것은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한창이었던 2005년 6월 8일 이후 6년 2개월여 만이다. 그동안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변국에서 원정 A매치를 치를 기회는 많았지만, 쿠웨이트 현지는 유독 인연이 닿지 않았다. 1000여명에 이르는 교민이 거주 중인 쿠웨이트시티는 오랫만에 고국에서 날아온 태극전사의 방문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A대표팀이 입성 후 첫 훈련을 가진 4일(한국시각) 모하메드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는 50여명의 교민들이 몰려 들었다. 대부분 가족 단위로 경기장 스탠드에 자리를 잡고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유심히 지켜봤다. 교민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임인묵 주쿠웨이트대사관 영사는 "A대표팀이 쿠웨이트시티에 머무는 동안 불편없이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대사관과 한인회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당일인 7일에는 300여명의 교민이 단체 응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회는 응원단을 꾸려 한인회관에서 예행연습까지 하며 A대표팀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심현섭 쿠웨이트 한인회장은 "A대표팀이 레바논전 대승의 여세를 몰아 쿠웨이트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쿠웨이트시티=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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