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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드' 기성용(22셀틱)은 셀틱 입단 후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기성용의 가치는 급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와 블랙번 로버스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은 블랙번이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해 850만파운드(약 149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셀틱은 주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기성용의 이적료는 1000만파운드(약 175억원)라고 못을 박아둔 상태다.
EPL진출은 기성용의 오랜 꿈이다.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를 동경해 '기라드'라는 별명을 얻었던 것처럼, 언젠가는 EPL에서 활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최근 토트넘과 블랙번의 움직임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기성용은 '캡틴' 박주영(26·AS모나코)의 아스널 이적이 A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1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선수다. 세계적인 리그(EPL)에서 뛰게 되면 예전에 (박)지성이형이 그랬던 것처럼 A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양=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