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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박주영(26) 영입을 추진하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로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박주영은 아스널 적응만 제대로 마치면 주전급의 위상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판 페르시와 월콧 등 다른 공격수와 로테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활약이 예상된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아스널이 박주영 영입을 위해 모나코에 1000만파운드(약 147억원)의 이적료를 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릴이 제시한 300만유로(약 47억원)보다 100억원이 많은 돈이다. 병역 의무 이행이라는 큰 짐을 지고 있는 박주영에게 아스널이 거액을 베팅하는 것은 그만큼 올 시즌 성공을 위해서는 박주영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모나코 출신 공격수가 아스널에서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도 박주영이 빠른 시일 내에 위상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그간 아스널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티에리 앙리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모두 모나코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아스널 이적에 성공했다. 이후 아스널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아스널 팬들은 박주영이 모나코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라는 이유로 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모나코에서의 지난 활약을 보고 아스널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