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2·독일 볼프스부르크)이 다음달 2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돌입하는 조광래호에 전격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 2일(이하 한국시각) 레바논, 7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예선에 나설 대표팀에 구자철을 소집하기로 하고, 25일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에 소집 요청 공문을 보냈다. 조 감독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조 감독은 지난 22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근 왼쪽 발목 인대를 다친 구자철을 제외했다. 구자철이 지난 17일 팀 훈련 도중 인대가 부분 파열돼 복귀까지 2~4주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구자철은 빠른 회복세를 보여 24일 팀 훈련장에 복귀했다. 이에 조 감독은 레바논, 쿠웨이트전에 구자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소집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