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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남고 싶다."
이동국은 올해 12월 말 전북과 계약이 종료된다. 전북은 지난 7월부터 이동국과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 감독은 "선수 본인이 구단에 남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조만간 잘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올해를 끝으로 이동국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이동국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1년 K-리그 2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으로 팀의 3대1 승리를 이끈 뒤 "감독님이 나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만큼 구단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계속 협상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답은 없다. 구단에서 어떻게 대우를 해주느냐에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재계약 뒤 전북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적은 나이가 아닌만큼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주=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