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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축구'가 만개했다.
최 감독은 "공수에 걸쳐 좋은 팀인 제주를 만나서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경기를 했다. 6연승으로 이어진 선수들의 자신감울 주체하지 못할 정도다. 결과와 내용 모두 만족한다"며 웃었다.
서울은 제주전 무패 행진을 11경기(3무8패)로 늘렸다. 적지에서 세 골차 승리는 또 다른 의미다. 최 감독은 "한 골차 싸움을 예상했다. 3골차로 이길 지는 예상 못했다"고 기뻐했다.
6연승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힘든 내색 안하고 매경기 열심히 했다. 칭찬해 주고 싶다. 좋은 경기를 한 후 그 다음 경기에 느슨한 면이 없지 않았다. 학습효과가 있다. 다음 경기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어디까지 갈지 나도 모르겠다. 물론 힘든 시기가 올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또 헤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선두권 싸움에 대해서는 흐름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축구도 90분, 시즌도 마지막까지 가봐야 된다. 순위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평정심과 흐름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귀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