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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당한 0대3 대패 이전 가장 치욕적인 한-일전 패배는 1974년 1대4 패배다. 당시 선수였던 김호곤 울산 감독이 당시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감 감독은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의 K-리그 21라운드 경기가 열리기 전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1974년 1대4로 졌을때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차범근 전 수원 감독과 내가 연고전관계로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 당시 공수의 핵심이었던 선수가 빠졌으니 좋은 경기가 나올 수 없는게 당연했다"고 술회했다. 당시 한국대표팀은 1974년 테헤란 아시아게임에서 북한을 피하려다 예선탈락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성남=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