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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을 마친 혼다 게이스케(25·CSKA모스크바)가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혼다는 12일 도쿄 나리타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복귀하기 전 일본 취재진과 만나 '북한은 상당히 어려운 상대다. 우리가 가진 이미지와는 다른, 현대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라고 평했다. 수비에만 치중하는 낡은 전술에 치중한다는 일부의 지적과는 완전히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오는 9월 2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맞붙을 예정인 일본은 북한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해 노심초사했다. 궁여지책으로 쿠웨이트전에 분석관을 파견했지만, 주전 일부가 빠져 알맹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혼다가 북한과 가까운 러시아에서 뛰면서 비교적 여러 정보를 접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혼다는 '아마 북한전 승패는 세세한 컨디션 조절의 차이에서 갈릴 것'이라고 긴장을 풀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